워드프레스와 헤어질 결심
워드프레스를 쓰게 된지가 2007년부터니 거의 20년이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 이제는 이 느리고 고집불통인 편집 시스템과 작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한 고집처럼 붙들고 이리저리 애를 써봤지만, 이제는 훌륭한 기능에 비해 형편없는 사용성에 대해 스스로 납득을 할수 없는 지경이다.
워드프레스를 쓰게 된지가 2007년부터니 거의 20년이 다되어가는 것 같은데, 이제는 이 느리고 고집불통인 편집 시스템과 작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한 고집처럼 붙들고 이리저리 애를 써봤지만, 이제는 훌륭한 기능에 비해 형편없는 사용성에 대해 스스로 납득을 할수 없는 지경이다.
워드프레스를 쓰는 이유는 아마도 확장성과 풍부한 기능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플러그인도 수없이 많고, 되지 않는 기능이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은, 말 그대로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든 만들수 있고, 구현할수 있는 시스템인 건 틀림없다. 아주 오랫동안 이 개방성과 유연성을 찬양해왔고, 무엇보다도 오픈소스로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주어서, 얼마간은 투박하고 무겁다 느끼면서도 이보다 나은 대안이 없다면 애정을 쏟아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요즘들어 부쩍 워드프레스를 이제는 그만 놓아주어야 하나? 다른 콘텐츠 관리 시스템으로 갈아타야 하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블로그 글쓰기를 한동안 못하면서 손을 놓아서인가 생각도해봤지만, 너무 느리고 둔탁하고 자꾸만 손가게 만드는 이런저런 잔고장(?)에 그만 질려버린것 같다.